스프린트(Sprint)
사전적 의미
(짧은 거리를) 전력 질주하다.
(달리기·수영 등의) 단거리 경기
"빠른 속도로 짧은 거리를 전력으로 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간 스피드"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기습 공격이나 역습 상황에서 스프린트가 좋은 선수가 그 경기에서 눈에 띄게 되고, 득점으로 까지 연결된다면, 많은 축구 팬들이 열광하게 됩니다.
스프린트는 경기 중 중요한 순간에 발생하며, 선수의 기량과 팀의 전반적인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프린트의 특징 중 하나는 신속한 반응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선수는 공의 위치나 상대 선수의 움직임에 따라 즉각적으로 스프린트를 시작해야 하며, 대개 20~30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짧은 거리에서 빠른 출발과 높은 속도를 요구하므로, 선수는 강력한 하체 근육과 신체의 기민함이 필요합니다.
모든 축구 선수가 스프린트 기량이 좋아야 하겠지만, 팀마다 스프린트 횟수를 포함해서 스프린트가 좋은 선수는 손에 꼽게 됩니다. 스프린트가 좋은 공격수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을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스프린트가 좋은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의 빠른 스피드를 따라잡아 상대 공격수를 막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스프린트가 좋은, 스피드가 빠른 수비수가 있다면 역습 공격을 막아낼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겠죠. (스프린트가 좋다고 수비를 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빠른 스피드도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은 수비수가 될 수 있겠죠)
우리나라 선수 중에 스프린트가 좋은 선수로는 공격수 손흥민, 센터백 김민재가 있습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스프린트가 매우 훌륭한 선수로 알려졌고, 스프린트를 활용 득점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스프린트 횟수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나폴리에 있을 때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따라잡는 빠른 스프린트로 공격을 제어하면서 상대 공격수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장면이 종종 보였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뮌헨 경기에서도 스프린트에 의한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공격수를 막아 내는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스프린트 집계 중 최고 스피드가 시속 34km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 데, 손흥민 선수의 이런한 기록은 EPTS 첨단 기기로 수집된 집계라고 합니다.
축구 선수들이 탈의를 했을 때 조끼를 입고 있는 것을 보았을 겁니다. 그 조끼에 EPTS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EPTS란 선수의 경기력을 분석하는 첨단 기기(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로 스프린트 횟수, 이동 거리, 시속, 최고 속도, 순간 스피드, 어느 구역에서 많이 플레이를 했는지 히트맵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준다고 합니다. (EPTS - Electronic Performance-Tracking System)
[ 스프린트(Sprint)의 중요성 ]
스프린트는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 외에도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축구 경기는 90분 이상 지속되므로, 선수는 여러 번 스프린트를 반복해야 하며, 따라서 체력과 지구력도 필수적입니다.
첫째, 스프린트는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으며, 선수들이 빠르게 달릴 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패스나 슈팅을 위한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 스프린트는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기 위해 빠르게 위치를 잡고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스프린트(순간 스피드, 빠른 스피드)를 통해 수비수는 상대의 움직임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스프린트는 경기의 리듬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빠른 스프린트는 상대 팀의 수비를 흔들고, 팀의 공격 템포를 조절하여 경기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넷째, 감독은 스프린트를 통해 팀 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으며, 빠른 역습이나 측면 공격 등에서 스프린트가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프린트는 선수의 전반적인 체력과 지구력을 테스트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경기 중 여러 번의 스프린트를 반복해야 하므로, 선수는 체력 관리와 회복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프린트는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자 전술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프린트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체력 훈련은 가속 훈련, 스타트 훈련, 지속적 스프린트 훈련 등 기본적인 트레이닝 외에 각 선수마다 가지고 있는 체격 조건에 맞는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햄스트링 부상은 축구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비접촉 부상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네거티브 운동(Nordic Hamstring Exercise)과 스프린트가 추천되고 있다고 합니다. 몇몇 학자들은 스프린트 훈련 속에서 부상 방지 효과가 충분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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