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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손흥민

토트넘 에버튼 경기에서 손흥민 2골 득점 멀티골 대활약, 골 결정력의 정수

by 플레이윙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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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으로 나온 손흥민 선수는 자기의 장점 중 하나인 빠른 스프린트(sprint)로 에버튼을 전방 압박하는 데 성공한 경기였고, 후반 77분경 손흥민 선수의 골 결정력이 빛나는 경기였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 출처:spursofficial인스타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023/24 프리미어 리그 5위를 차지하며 작년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2024/25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지난 시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 단점이 모두 부각된 시즌이었는데, 단점과 약점으로 부각된 전술에서 너무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극단적으로 6, 7, 8명까지 공격 숫자를 늘려 밀어붙이는 공격 전술을 전개하면서, 뒤 공간이 넓어지면서 역습을 맞는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커버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종종 도출되기도 하였다. 어찌 됐건,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오르면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대팀 감독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성향을 파악 대비하여 패하는 경기가 많아진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운영과 전술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 우려된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그 우려는 한층 높아졌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우세 속에 0:1로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토트넘이 위기의 순간도 있었었다. 전반전 토트넘의 공격과 압박을 이겨낸 레스터는 후반전에 토트넘 선수들의 체력 소진을 역이용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면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인버티드 풀백(우도기, 포로)을 공격 진영 1선까지 끌어올리면서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 보니까, 미드필드 진영과 좌, 우 측면 공간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졌었다.

 

이번 2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4:0 대승하면서 그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경기가 진행될지 사뭇 기대된다. 9월에 만나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한 감독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토트넘 에버튼 경기 요약 ]

 

이번에 영입된 스트라이커 솔란케는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토트넘 선발 명단

 

원톱으로 나온 손흥민 선수가 에버튼을 무너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손흥민 선수가 90분 내내 거의 전방 압박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수히 뛰어다녔다. 에버튼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롱 킥을 빈번히 보여주는 팀이다. 에버튼은 공격을 하다가도 백패스를 하여 상대팀 수비라인이 끌려 나오면 골키퍼나 센터백 쪽에서 공격 진영으로 롱 패스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오면서 에버튼이 뒤로 백패스를 하면 빠른 스프린트(sprint)를 활용해 압박을 하면서 에버튼 수비라인에서 롱패스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클루셉스키의 도움으로 비수마가 멎진 슈팅으로 득점을 하며 1: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이어서 전반 25분경 백패스를 하는 에버튼을 손흥민의 장점 중 하나인 빠른 스프린트로 압박을 하다가 에버튼의 센터백이 골키퍼에게 볼을 패스할 때 빠르게 달려든 손흥민이 골키퍼의 볼 터치가 약간의 미스가 나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흥민 선수가 볼을 빼앗아 득점을 하여 2: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비가 오다 보니까 공과 잔디가 미끄러웠고 골키퍼의 그 볼 터치가 평상시 보다 길게 떨어진 요인도 있다.) 

 

토트넘은 후반전 71분 메디슨의 코너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득점을 하며 3:0이 되었다. 이후 후반 77분경 반더벤이 공격하는 에버튼의 볼을 끊어서 토트넘 박스부터 전방으로 달려 나가 에버튼 박스까지 손흥민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반더벤이 에버튼의 수비수들을 끌어당기면서 공간을 넓게 위치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적시에 패스를 하여 주었고, 그 볼을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각도가 없는 1:1 상황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하여 득점을 하였다. 이 득점은 어느 공격수도 쉽사리 하기 힘든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빛나는 순간이었고, 손흥민의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 시키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의 쐐기골이 성공하면서 토트넘이 4:0으로 대승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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