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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2026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오만전 선발 명단 경기 결과, 평가

by 플레이윙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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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홈 앤 어웨이(home and away) 방식으로 10번의 경기 결과로 각 조 1,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 4위 팀은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A, B, C조 3개 조 중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 있다. 

2026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가 9월 5일 20:00(한국 시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졸전을 펼쳤다. 

 

2차전은 원정 경기로 오만 대한민국의 경기가 9월 10일 23:00(한국 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이 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1:3으로 승리하였지만 부족함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 2024년 7월 FIFA 랭킹 순위 ]

 

23위 : 대한민국 : 1572.87 점
76위 : 오만        : 1326.18 점
96위 : 팔레스타인 : 1231.25 점

 

팔레스타인전 선발명단

 

[ 전반전 ]

팔레스타인전 선발명단/ 홍명보 감독의 라볼피아나 전술과 변형된 3백

 

전반전 점유율이 79:21로 대한민국이 압도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이나 전술이 전혀 먹히지 않는 경기였다. 세컨드볼 싸움인 경합 상황에서는 47:53으로 팔레스타인이 앞서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라볼피아나 전술을 활용한 변형된 3백을 들고 나왔지만 팔레스타인의 2줄 수비를 뚫지를 못하고 팔레스타인 수비 바깥에서 U자 형태로 빙빙 돌리는 플레이로 점유율만 높아 있었다. 

 

팔레스타인이 2줄 수비 전형으로 수비를 할 때 우리 선수들이 공격 진영에 올라가 포지션 플레이를 통한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내면서 공간을 창출하여,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우리 선수들이 오프 더 볼 움직임이나 서로 약속된 플레이가 없다 보니까(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등 선수 개인 기량에 맡기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상대 수비층을 뚫지 못하고 공만 돌리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다. 

 

[ 후반전 ]

 

후반 46분 주민규 대신 오세훈으로 교체

후반 58분 이재성 대신 황희찬으로 교체

후반 67분 황문기 대신 황재원으로 교체

                 설영우 대신 이명재로 교체

후반 86분 황인범 대신 이동경으로 교체

 

옐로우 카드 : 황인범

후반전 교체 명단

 

대한민국 A대표팀 전체 볼점유율이 75% : 25%로 큰 차이로 점유율을 가지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내거나 빠른 방향 전환 패스가 거의 없다 보니까, 위협적인 패스나 위협적인 유효 슈팅이 거의 나오지 못하는 경기였다.   

 

라볼피아나 전술을 이용한 변형 쓰리백(비대칭 쓰리백)을 쓰는 이유

 

강팀이 약팀을 상대로 혹은 상대팀이 2줄 수비(촘촘한 수비)할 때 그 수비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격 자원을 늘려서 공간을 창출하거나, 늘어난 공격 자원을 활용하여 상대의 빽빽한 수비수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1명을 만들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유럽의 여러 상위 클럽들이 활용하는 전술이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3백(쓰리백)을 만들고 풀백들은 올라가 공격에 가담하라는 위치 선정은 어떤 감독들도 정해줄 수 있다. 선수들이 위치만 자리 잡고서 3백 전형을 구사한다거나, 3백 전형으로 선수들이 위치만 자리 잡는다고 해서 성공적인 라볼피아나 전술을 전개했다고 할 수없다. 

 

감독은 선수들이 어디에, 어떻게 자리를 잡고 세부적인 전술과 약속된 전술을 선수들에게 인지시켜, 선수들이 공간을 창출하고 활용할 때, 숏 패스로 공간을 만들 것인지, 롱 패스로 공간을 활용할 것인지, 스루패스로 공간을 활용할 것인지, 탈압박 능력이 좋은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 등, 선수들 간에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복합적이고 조직적인 팀플레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이 자주 바뀌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과거부터 말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최선의 선택으로 능력 있는 감독을 잘 뽑고, 그 감독을 선택했다면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만전 선발 명단

 

[ 전반전 ]

전반전 선발명단 / 쓰리백(3백) 전형=비대칭 쓰리백 전술을 구사

 

오세훈, 황희찬, 박용우, 이명재, 정승현이 새롭게 선발 명단에 올랐고, 설영우가 좌측에서 우측 풀백으로 자리를 옮겼고, 양민혁 선수가 교체 명단에 올랐다. 

 

전반 10분경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바닥으로 깔리는 롱슛이 왼쪽 골대 코너로 빨려 들어가면서 0:1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반 48분 오만의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띄워 준 볼을 경합 중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이 되어 1:1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의 가장 큰 문제점 - 미드필더(공격형, 중앙) 이재성 대신 공격수 황희찬을 투 톱으로 선발에 내세우면서, 미드필더 공간에 선수가 부족하여 큰 빈 공간이 발생하였다. 그 자리에 오만 선수들만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서 걷어내는 볼을 오만 선수들이 대부분 잡았고, 우리 팀 수비수들이 수비에 취약해지면서 오만에게 좋은 기회가 여러 번 만들어졌었다. 

 

[ 후반전 ]

 

후반 68분 오세훈 OUT   10번 이재성 IN

        68분 설영우 OUT   22번 황문기 IN

후반 85분 박용우 OUT     5번 정우영 IN

        89분 이강인 OUT   17번 엄지성 IN

        89분 황희찬 OUT     9번 주민규 IN

 

전반전 선발 명단 / 후반전 교체 명단

 

스트라이커 오세훈을 빼고 미드필더 이재성을 투입하기 전까지 미드필더 지역에 큰 공간이 메꿔지지 않았고, 이재성이 들어오면서 주민규가 교체로 들어오기 전까지 황희찬이 원톱이 되었다. 

 

후반 70분부터 이루어진 전진 3백 전형을 만들어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82분 이강인의 3명 탈압박 이후 이강인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만 수비수 4~ 5명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하면서 1:2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후반 10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하면서 마무리 골을 넣었다. 

 

대한민국은 오만을 1:3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과 전술면에서 많은 부족함이 드러난 경기였다. 3차 예선이 앞으로 8경기가 남았는 데 조직적이고 섬세한 경기로 발전할 수 있을지 사뭇 걱정된다. 

 

  • 전반   10분 황희찬 1골 (손흥민 도움)
  • 후반   82분 손흥민 1골 (이강인 도움)
  • 후반 101분 주민규 1골 (손흥민 도움)
  • 옐로우 카드 : 설영우,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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